끈 과 인간관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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끈 과 인간관계

남송천 0 580 2020.02.26 10:45

어느날 젊은 며느리에게 포장이 몹시 꼼꼼하게 된 소포가 왔습니다.

가위를 찾아 포장된 끈을 자르려고 할 때 어머님이 말리셨습니다.

얘야 ! 끈은 자르는 게 아니라 푸는 거란다.

며느리는 포장끈의 매듭을 푸느라고 한동안 끙끙거리며 가위로 자르면 편할걸

별것다 나무라신다고 속으로 구시렁 거리면서도 결국 매듭을 풀었습니다.

다 풀고나자 어머님의 말씀은

"잘라 버렸으면 쓰레기가 됐을덴데 예쁜 끈이니 나중에 다시 써먹을 수 있겠구나" 라고

천진하게 웃으시더니 덧 붙이셨습니다.

"인연도 잘라내기 보다 푸는 습관을 들어야 한단다"

혹시나 얼키고 설킨 삶의 매듭들이 있다면 하나 하나 풀어 가세요?

이 세상 혼자 살아가는 것이아니고 인연과 연분속에에서 더불어 사는 것 이므로

잠시의 소홀로 연이 끊겨 후일 아쉬워 후회 한들 무쓴 소용이 있겠습니까?

또한 인연의 끈은 자르는게 아니라 푸는 것 입니다.

삶의 고리도 끊는게 아니고 푸는 것입이다.(尾)  ​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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